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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어로존데 (Aerosonde)

에어로존데는 호주에서 1992년에 개발된 장비로써 1995년 해양 대륙 뇌전 실험관측사업 (Maritime Continent Thanderstorm Experiment ; MCTEX)에 처음으로 사용되었다. 완전 실용화는 1998년에 이루어졌고, 그 후 많은 실험관측에 이용되었다.
에어로존데는 소형무인항공기에 센서를 탑재하여 사람에 의한 관측이 어려운 곳에 대해 기구에 의한 라디오존데 관측과 비교할 수 있는 양질의 관측자료를 얻기 위하여 고안되었다. 에어로존데는 날개 길이 3m에 무게 15 kg 정도로, 10~20 cc의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여 최대 7,000 km 범위까지 3~5 일간 비행이 가능하다. 운항은 프로그램에 의한 자동 항행이 가능하고 관측요소는 바람, 기압, 고도, 기온, 습도 외에 일사, 화학생물학적 관측도 가능하며, 통신은 UHF/VHF, 위성통신 등이 가능하다.
에어로존데 관측은 항공기관측이면서 무인 로봇관측이라는 이점이 있으며, 라디오존데와는 달리 재사용이 가능하므로 응용분야가 넓다. 라디오존데를 대신해서 정규 고층관측에 응용할 수도 있으며, 태풍과 같은 악기상 지역의 관측비행, 환경감시, 해양 및 생물관측 등에 응용이 가능하다.